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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화 3억 4천만 원의 금액을 받고 100여 년 전 침몰 된 타이나닉호를 구경하려고 잠수정을 탄 이들이 있었습니다. 다들 부호로써 몇 억이 아깝지 않은 사람들로 심해에 있는 타이타닉 호를 실물로 구경하려고 관광을 나선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은 돌아오지 못했는데요. 

 

잠수정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나

지난 6월 18일 잠수정 '타이탄'은 북대서양 심해에서 잠자고 있는 타이나틱 호를 관광하러 나섭니다. 하지만 잠수 후 1시간 45분 여 만에 육지와의 연락이 끊기고, 그 후 미국의 해안경비대가 곳곳을 수색했으나 4일 만인 22일 잠수정의 잔해물 여러 개를 발견함에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잠수정'타이탄'의 여러가지 이야기들

잠수정이 실종된 후 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왔는데요. 기존에 관광을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출항하기 전 면책서약서 첫 장에만 사망이라는 단어가 3번이나 나왔다고 합니다. 어쨌든 이러한 익스트림 관광에 사고가 나면 사망의 책임을 회사가 지지 않고 본인이 진다고 하는데요. 목숨을 담보로 하면서까지 관광을 가야 하나 싶습니다. 
특히나, 이번 탑승자 중 파키스탄의 억만장자와 그의 19살 아들도  포함되었는데요. 그는 탑승 전 두려움에 탑승하고 싶지 않았으나 아버지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두려움을 무릅쓰고 탑승했다가 아버지와 함께 실종되고 말았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남은 유족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까 가늠이 가지 않네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 타이탄이 출항했을 당시, 잠수정 전문가 칼 스탠리가 해저 3천600m를 탐험하고 있었는데 탐험하는 2시간 내내 선체에서 삐걱거리는 소음을 들었다고도 전했습니다. 그 후, 스탠리는 타이탄 운용사에게 편지를 보냈고, 운용사는 그 해 잠수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선체도 다시 만들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참사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잠수정 실종 후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잠수정 운전을 몇 만 원짜리 조이스틱으로 한다고 하는데 이것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잠수정 크기로 봤을 때 잠수정 속의 사람들은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몇 시간을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보통 잠수정 같은 경우 수중에 있을 때는 위치를 알 수 없으나 혹여나 문제가 있어 수중으로 떠올랐을 때 gps가 작동해서 위치를 파악해야 하는데 '타이탄'에는 gps 자체가 없었다고 합니다.

 

'타이탄'은 이미 문제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작동이 되지 않는다거나, 경로를 이탈하는 등의 자잘한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지상에서도 이런 사소한 문제 때문에 사고가 나기 마련인데 바다 심해 깊은 곳에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겠죠.

 

그들은 위급상황에 대한 구명정이나 구호물품등의 대비도 되어있지 않고, 겨우 샌드위치 하나와 물 한 병으로 심해 4000m를 내려갔다고 하네요. 그렇게 위험한 곳에 가면서 어떻게 단 한 사람도 그런 것에 대해 의문을 품지 않았는지 그것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한편, 일부의 전문가들은 잠수정 '타이탄'이 이번에 내파(외부 압력으로 인해 구조물이 안쪽으로 급속히 쪼그라들며 파괴되는 현상)된 것은 잠수정의 선체 중에서 티타늄을 이어서 붙인 부분에서 물이 샜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잠수정이 내파  했는데 그 안에 있던 힘없는 사람들의 몸은 어떻게 되었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하지만 내파로 인한 사망이라고 하면 사람이 느끼기도 전에 몸이 으스러져서 큰 고통은 없다고 합니다. 
 
내용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어쨌든 안전불감증에 의한 사고 같습니다. 어떤 일을 하던 안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나 생명이 달린 문제라면 더더욱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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